2011년 9월 8일 목요일

Wasserflut.. 그리고 슬픈 날의 위로..

본격적으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게 된 계기는 '슈베르트'의 연가곡집 '겨울여행(Winterreise)'을 듣고 나서부터다. 그 음악이 얼마나 좋았던지 악보를 사서 외우기 시작했을 정도였다. 한 성악가와 피아노 반주자가 빚어 내는 잔잔한 감동은 당시 그 곡들을 계속 반복해서 부르지 않을 수 없게끔 만들었다. 또한 가장 슬플 때는 여섯 번째 곡인 Wasserflut(홍수, 넘쳐흐르는 눈물)를 들으며 마음의 위로를 삼곤 했었다. 그리고 지금이 그 시간이다. 음악으로 나 자신을 위로하는.. 넘쳐흐르는 눈물이나마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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