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아나운서의 실수와 터키행진곡..

오래 전 러시아의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라자르 베르만(Lazar Berman)이 한국에 내한하여 독주회를 열었을 때의 일이다. 앵콜곡으로는 일반인들에게 그렇게 친숙하지는(?) 않았던 베토벤의 터키 행진곡을 연주하게 되었다. 통상적으로는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11번 중 3악장인 터키 행진곡을 더 많이 알고 있다는 사실. 그런데 실황중계를 하던 신** 아나운서가 곡이 끝난 후 큰 실수를 하게 된다. '모짜르트도 자신의 터키 행진곡을 이렇게 연주할 줄은 몰랐을 겁니다'라는 멘트를 하게 된다. Oh my God! 베토벤 곡을 모짜르트라니.. 라디오를 듣는 순간 갑자기 당황스러워졌다. 물론 나중에 자신의 실수를 다시 정정하여 얘기하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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