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보엠'에서 로돌포는 추운 겨울 땔감이 없어서 자기가 쓰고 있던 원고까지 하숙집 난로에 집어 넣어야 했던 찢어지게 가난한 시인으로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은 나가고 홀로 글을 쓰던 로돌포에게 옆 하숙방에 살던 미미가 그녀 방 촛불이 꺼져 불을 빌리려 로돌포의 방을 두드린다. 지금이야 라이터로 그냥 붙이면 되겠지만 병약한 미미는 쓰러질 듯 방에 입장을 한다. 그러다가 자기방 열쇠를 분실하게 되고 한눈에 반한 로돌포는 이미 찾은 열쇠를 몰래 주머니에 집어넣고 미미와 열쇠를 찾는 척..그러다 서로의 손이 닿게 된다. 그 때 부르는 유명한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 테너들의 로망인 하이C가 등장하는 곡, gelida는 그냥 찬게 아니고 얼음과 같이 찬 상태를 말한다(이탈리아 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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