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파바로티의 데뷔 무대.. 라보엠

오페라 '라보엠'에서 로돌포는 추운 겨울 땔감이 없어서 자기가 쓰고 있던 원고까지 하숙집 난로에 집어 넣어야 했던 찢어지게 가난한 시인으로 등장한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친구들은 나가고 홀로 글을 쓰던 로돌포에게 옆 하숙방에 살던 미미가 그녀 방 촛불이 꺼져 불을 빌리려 로돌포의 방을 두드린다. 지금이야 라이터로 그냥 붙이면 되겠지만 병약한 미미는 쓰러질 듯 방에 입장을 한다. 그러다가 자기방 열쇠를 분실하게 되고 한눈에 반한 로돌포는 이미 찾은 열쇠를 몰래 주머니에 집어넣고 미미와 열쇠를 찾는 척..그러다 서로의 손이 닿게 된다. 그 때 부르는 유명한 로돌포의 아리아 '그대의 찬손(Che gelida manina)' 테너들의 로망인 하이C가 등장하는 곡, gelida는 그냥 찬게 아니고 얼음과 같이 찬 상태를 말한다(이탈리아 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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