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브루크너 교향곡7번 2악장

결혼을 하고 싶어도 여자가 없어서 못한다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아니 혼자 사는 것이 오히려 시원할지도 모르겠다. 작곡가 브람스와 브루크너는 만년 총각이었다. 중간에 잠깐 모르는 뭐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 브람스는 모든 사람들이 알다시피 슈만의 아내였던 클라라 슈만을 겁나게 짝사랑하는 사이였기에 다른 여자는 성에 안찼을 것이고, 브루크너는 워낙 종교적 신념이 강해 혼외정사는 절대로 불허하는 사람이었으니 여자들이 싫어(?)했을 법하다.(지극히 나의 사견임을 전제로) 하지만 이들의 교향곡은 정말 훌륭하다. 특히 예전 '불멸의 이순신'을 통해 유명해진 브루크너 교향곡 7번 2악장은 이 곡을 작곡할 당시 브루크너가 존경하던 바그너가 사망하였기에 바그너에 대한 그리움이 곡에 사무쳐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