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브람스 클라리넷 소나타 2번과 고독함..

브람스가 말년(末年)에 가장 좋아하는 악기였다는 클라리넷.. 그래서 브람스의 클라리넷 작품들은 그의 생애 후기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클라리넷 소나타 2번은 브람스 말년의 고독과 쓸쓸함이 깊게 스며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나에게는 2악장이 특별히 더 각별하다. 예전 카를 라이스터(Karl Leister)의 음반을 반복해 들으며 고독을 친구 삼았던 기억이 있기에..^^ 카라얀의 총애를 받았던 라이스터는 거의 무호흡에 가까운 신기의 연주법으로 이 곡을 더욱 매혹적으로 만든다. 동영상에 나오는 연주자는 조금 부족하지만 그래도 유투브에 나온 동영상 연주 중 제일 나아 링크해봤다.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클라리넷 연주를 엉성하게 하면 색소폰 소리와 같이 들린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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