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3일 토요일

카라잔(?) 지휘의 에그몬트(Egmont) 서곡

폭군에 시달리던 나라를 구하기 위해 싸우다가 사형 선고를 받은 '그',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연인은 '그'를 구하려다 실패하자 자살을 한다. 죽음을 앞두고 고뇌에 빠진 '그'앞에 연인의 환영이 나타나 그를 격려한다. 그리고 얼마 후 '그'는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다. 괴테의 작품에 나오는 '그'가 바로 에그몬트 백작이다. 베토벤은 괴테의 이 작품을 엑기스만 꾹꾹 눌러 담아 걸작을 만들었는데 그 작품이 바로 '에그몬트 서곡'이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다. 짧은 연주시간의 서곡이지만 장대한 하나의 교향곡을 압축한 듯한 곡으로 아주 강렬함을 남긴다. 어제 성악가의 이름얘기가 나와서 재미있는 얘기 하나, 이 곡을 들은 어느 대학교수님이 한 말씀 하셨다. "역시 지휘는 카라잔(Karajan)이 최고여"^^ 카라얀 지휘,베를린 필의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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