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두다멜의 LA필 취임연주

‎2009년 10월 8일에 있었던 베네주엘라 출신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의 LA필하모닉 취임 콘서트(Inaugural Concert)는 당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연주회였다. 그도 그럴 것이 취임 당시 만28세(1981년생)에 불과한 젊은이가 상임지휘자로 올라 섰으니 이 놈(?)이 얼마나 잘 할 것인가 궁금하기도 했을터, 그것도 취임 연주회의 메인 곡을 말러(Mahler)의 교향곡 1번(거인(Titan))으로 정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예전 '클라우디오 아바도'도 베를린 필의 상임 지휘자로 나선 취임 연주회 곡을 말러 1번으로 정했었다. 취임 연주곡은 말러 1번과 궁합이 딱 맞나 보다. 마지막 4악장을 남미 특유의 열정과 혼을 불어넣은 약간은 과장된 지휘를 보고 있노라면 '번스타인'이 오버랩된다. 너무 뜨거운 연주에 심장이 터질까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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