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1일 수요일

말러 교향곡 7번의 팀파니..

오케스트라 팀파니 주자를 모집할 때 오디션 곡으로 빠지지 않는 곡이 있다. 바로 말러(G.Mahler) 교향곡 7번의 마지막 5악장이다. 밤의 음악(Nacht Musik)이란 별칭이 붙어 있는 7번 교향곡은 앞선 악장들의 조용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뜬금없이 팡파레를 울려대는 마지막 악장에 조금은 당황스럽긴 하지만 팀파니의 강한 타건에 마음이 후련해지는 곡이기도 하다. 팀파니는 구리로 만든 반구형의 통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에 수평으로 원형의 양피지 헤드가 놓인다. 이 헤드에 나무 테가 얹혀져 원형 쇠고리(iron ring)로 고정되고 이 전체를 황동의 T형 나사로 조인다. 피치는 이 나사를 죄거나 풀어서 조정한다. 지금은 일반적으로 페달 팀파니를 쓰는데 페달을 누르면 피치가 올라가고 놓으면 내려간다. 힘찬 팀파니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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