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태어난 바리톤 토마스 크바스토프는 모친이 심한 입덧으로 인한 구토방지용으로 탈리도마이드란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탓에 탈리도마이드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 길게 자라야 할 다리뼈가 자라지 않아 키는 132cm에 불과하고,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해표지증(phocomelia) 때문에 팔이 거의 없고 손가락은 없거나 갈퀴모양으로 생겼다. 크바스토프의 음색을 그리 선호하진 않지만 장애를 딛고 세계 최고의 바리톤으로 우뚝 성장한 모습에서 존경심이 우러나지 않을 수 없다. 반주를 하는 엘렌 그뤼모는 몇년 전부터 선호하게 된 미녀 피아니스트이다. 슈만의 '시인의 사랑'중(총16곡) 10번째 곡을 부른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