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8일 목요일

테너 리치트라의 사망 소식

‎'차기 파바로티'라고 칭송이 자자했던 살바토레 리치트라(Salvatore Licitra)가 9월 5일 이탈리아 시칠리의 한 병원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고 한다. 2002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극장에서 오페라 '토스카'의 카바라도시 역으로 출연하기로 했던 당시 67세의 파바로티가 건강 문제로 출연이 어려워지자 대타로 출연하여 세계적인 스타로 주목을 받게 된 행운의 사나이였다. 나보다 딱 한살 많은 44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하게 되어 안타깝긴 하지만, '차기 파바로티'는 조금 오버 아닌가 싶다. 그를 스타로 만들었던 오페라 토스카 중 유명한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을 들으며 오페라의 별이 하나 사라짐을 아쉬워해 본다. 2005년 도쿄 리사이틀 실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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