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작곡가 페르골레지(Pergolesi)는 천재적인 재능에도 불구하고 너무 이른 나이인 26세에 요절한 작곡가이다. 짧은 생애에도 많은 작품을 만들어 냈지만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은 '성모애상' 또는 '슬픔의 성모'라고 번역되어지는 스타바트 마테르(Stabat Mater)이다. 첫 곡 'Stabat Mater Dolorosa'는 예수께서 숨을 거두시기 전 십자가 곁에 서서 마리아가 비통하게 우는 장면을 묘사한 곡이다. 25세의 나이에 병이 들어 수도원에 요양을 하며 이 곡을 작곡하였는데 다음해인 1736년 26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비가 내리는 수도원에서 자신의 외로운 삶을 한탄하였을 페르골레지, 아마도 그 탄식을 자신의 내면의 울부짖음으로 승화시킨 작품일 것이다. 그리고 듣고 있으면 진짜 슬퍼진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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