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1일 목요일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5번 4악장..

쇼스타코비치 교향곡은 80년대에는 공산주의 작곡가란 이유로 은밀한 유통이 아니고서는 들을 수가 없었던 곡이었다. 개인적으로 15개의 교향곡을 전부 좋아하지만 그래도 5번 교향곡(혁명)은 쇼스타코비치를 좋아하게 된 시발점이 된 곡이다. 특히 4악장은 미친 듯한 초반의 질주 뒤에 아픔과 역경을 딛고 당당히 삶의 승리로 걸어나가는 모습을 연상하는 행진곡풍으로 마무리하게 된다. 정말 아주 짜릿하고 통쾌하다..^^ 러시아엔 므라빈스키를 필두로 유명한 지휘자들이 많이 배출되었지만 영상으로 나오는 스베틀라노프도 그렇고 예전 레닌그라드 필을 이끌고 내한했던 유리 테미르카노프와 요즘 잘 나가는 게르기예프 등 지휘봉 없이 지휘하는 지휘자가 많다는 사실이다. 농담으로 한마디 한다면 '지휘봉 사주고 싶다'..ㅎㅎㅎ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