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이란 악기는 음색부터가 상당히 우울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그런지 모짜르트나 브람스는 말년에 클라리넷을 위한 곡을 만들기 시작했다. 모짜르트는 클라리넷을 위한 곡이 딱 2곡 있는데 클라리넷 5중주와 링크한 클라리넷 협주곡(A장조)이 있다. 모짜르트는 재정적으로나 건강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이 곡을 작곡했다. 그리고 클라리넷과 비슷한 악기인 바셋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친구 '안톤 슈타틀러'에게 곡을 헌정하며 친구사랑을 보여 준다. 1791년 10월에 완성을 하고 그로부터 2개월 뒤인 12월 5일 모짜르트는 짧은 생을 마감하게 된다. 작곡가의 마지막 협주곡인 셈이다. 퇴근 길 아름다운 협주곡의 선율과 함께 하시길.. 12월 5일은 우리 둘째의 생일이기도 한데.. 시작과 끝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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