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빈필 신년음악회의 지휘자가 조르쥬 프레트레(Georges Pretre)로 결정되었을 때 조금 의외란 생각이 들었다. 당시 지휘자의 나이가 87세였고 그렇게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분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페라계에서는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조르쥬 프레트레는 그의 명성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정말 열정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2009년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를 지휘하여 연주한 '마스카니'의 오페라 '카발레리라 루스티카나'중 간주곡을 듣고 있으면 나에게 눈이 있어 2011년 10월의 마지막 날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끼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될 것이다. 물론 이 오페라의 비극적 스토리와는 무관하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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