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헝가리 작곡가 바르톡(Bartok)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듣게 되었다. 바르톡은 총 3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지만 가장 완성도 높은 곡이 전성기에 작곡한 2번이다. 박하우스와 실력을 겨룰 정도로 실력있는 피아니스트였기에 그가 작곡한 2번은 연주하기에 어려운 난곡 중에 한 곡으로 유명하다. 1악장은 금관악기와 피아노의 대결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전투에 출정하는 느낌이며 2악장은 전반부에 '아리랑'의 멜로디가 들려 온다. 물론 아리랑의 처음 시작은 C(도)이고 이 멜로디는 E플랫으로 시작하지만 넘 신기할 정도로 아리랑과 같은 선율이다. 3악장은 타악기와 피아노의 대결 구도로 원시적인 리듬의 향연이 펼쳐지면서 화려하게 끝을 맺는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헝가리 연주자 졸탄 코치쉬의 연주로 3악장을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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