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9일 월요일

슬픈 베아트리체와 아니트라의 춤..

눈물 나게 만드는 슬픈 감성의 피아노 연주와 웅장현악세션에 아름다운 가사, 그리고 조용필의 감수성 어린 목소리가 담겨진 '슬픈 베아트리체'는 예전에 노래방에 가면 꼭 선곡하여 불렀던 곡이다. 한편의 클래식 소품를 떠올리게 만드는 이 곡은 곡의 맨 마지막 후주에 난데없이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낯익은 선율의 반도네온 연주가 들려온다. '그리그'의 페르귄트에 나오는 '아니트라의 춤(Anitra's Dance)'... 왜 이 선율을 마지막에 넣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너무나 슬픈 곡 속에 담겨진 작은 위로가 아닐 수 없다. 영화 '마더'에 나오는 김혜자 선생님의 춤이 잠깐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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