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22일 목요일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프렐류드와 푸가 24번 B단조, 존 루이스(Piano)

강이 등을 돌리고 시간이 떠내려가는 그 강 언덕에서 내려다보면, 되돌아가야 할 열차 한 대가 또다시 헉헉대면서 그 푸르른 들판을 건너오고 있었고, 신생하는 시간에 의하여 버려지는 삶은 그 강력한 여름 산하에서 끝끝내 외로웠다. - 풍경과 상처(김훈) 中 -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빗줄기.. 재즈 피아니스트 ‘존 루이스’가 연주하는 8분간의 바흐 선율이 마음에 따뜻한 위로를 준다.. 다른 연주자들에 비해 2~3배는 느리게 연주하지만... 느려 터져도 좋으리.. 느림의 미학이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 바흐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프렐류드와 푸가 24번 B단조, 존 루이스(Pi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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