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F.Schubert)는 독일미사곡을 제외하면 총 6곡의 미사곡이 있다. 그 중 마지막 6번째 미사곡을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데 이 미사곡의 중간쯤에 연주되는 'Et incarnatus est(성령으로 나시고)'는 선율이 너무나 아름다워 역시 슈베르트다운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현악 선율에 이어 테너 2명이 부르는 듀엣 부분을 듣고 있으면 정말 마음이 차분해지고 맑아진다. 가끔 하이 바리톤이 테너 듀엣 중 일부를 담당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테너와 바리톤의 듀엣이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다. 웅장한 합창 뒤에 이어지는 소프라노와 이전 듀엣과의 트리오도 천상의 느낌 그 자체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 번 듣고 자도 좋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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