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0일 월요일

비스펠베이(P. Wispelwey)의 새로운 음반 소개

(평소에 좋아하는 선율 두 가지)

 첫 번째는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C장조 환상곡(D.934)'의 세 번째 '안단티노(Andantino)'악장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선율, '슈베르트''뤼케르트'의 시에 곡을 붙인 가곡 'Sei mir gegrüsst(그대에게 인사를)'에서 따온 것이기도 하다.

 두 번째는 '브람스'의 '클라리넷 소나타 2번(op.120-2)'의 2악장 눈물나게 하는 선율, 비올라 편곡 버전도 있지만 클라리넷 소리만큼의 감동은 주지 못한다.

그리고 더 보석같은 음반..

 첼리스트 '피터 비스펠베이(P. Wispelwey)'는 이렇듯 아름다운 곡들을 모아 피아노와 첼로 듀오곡으로 만들어 음반으로 제작을 했다. 한 곡 한 곡이 정말 보석같은 소리로 다듬어져, 어쩌면 기존 바이올린이나 클라리넷 곡보다도 더한 감동을 준다. 1760년産 과다니니 첼로에서 울려나오는 논비브라토 음색은 '비스펠베이'만의 독특한 아티큘레이션으로 연주되니, 그야말로 구름 위에 둥실 떠 있는 기분을 선사한다. 소나타 중간 중간에 삽입되어 연주되는 '막스 레거(M. Reger)'의 첼로 솔로 곡들은 잠시동안 '바흐(J.S.Bach)' 무반주 첼로곡을 듣는 듯한 신묘神妙함을 경험케하는 보너스 음악.

(링크한 영상에서 위에 언급한 첫 번째, 두 번째 선율을 잠시 감상)
https://youtu.be/39LJ8Xbf8X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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