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_ 노래 공현석

몇일 전에 있었던 성가대 송년모임에서 아내의 반주로 조촐한 무대에 섰던 영상. 연말에다 사업상 바쁜 와중에 아내와 조금씩 연습해서 설 수 있었던 자리여서 더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 오를때마다 긴장되고 실수도 있었지만 너무 분위기 짱이었습니다..^^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아우슈비츠 안에서도 행복했다' 그리고 향수..

케르테스의 소설 '운명(원제목은 '운명은 없다')은 15세 유대인 소년 죄르지의 시점에서 바라본  아우슈비츠 안의 삶을 얘기한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고통스럽고 무상한 감정이 엄습했다. 향수였다…그래, 어떤 의미에서는 그곳의 삶이 좀더 순수하고 단순했다. 모든 것이 다시 떠올랐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순서대로 아른거렸다…그래, 난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면 다음엔 강제수용소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여기 소년이 말하는 향수는 어떠한 향수일까?
http://user.chol.com/~g6546/Das_Heimweh.mp3

2013년 12월 12일 목요일

겨울엔 냉면.. 성탄절엔 수난곡?

가끔 한 겨울에 냉면이 땡기는 것과 같이.. 성탄 분위기 가득한 12월에도 수난곡이 듣고 싶어질때가 있다.. 특히 오늘같이 함박눈이 내리는 날은 더욱 그렇다.. 영국 작곡가 Gerald Finzi의 합창음악은 항상 감동을 주지만 특히 Lo, the full final sacrifice 는 하얀 눈이 온 세상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는 듯한 그런 감동을 준다.. 특히 마지막 1분여간의 Amen 송은 천국에 있는 느낌마저 든다... 물론 나만..^^
http://user.chol.com/~g6546/Finzi_Amen.mp3

2013년 12월 10일 화요일

동행(同行), Going Together - Word and Music by 오택주

동행(同行)... Going Together.. 울 교회 오택주 강도사님은 참으로 다재다능 하신 것 같아요.. 이렇게 아름다운 곡을 작사와 더불어 작곡까지..^^ 강동원 형님께서 앰프와 기타까정 들고 저희 사무실에 내방 하셨길래 녹음 한 번 해봤습니다.. 둘 다 이 곡을 처음 맞춰 보는 것이니 조금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하고 들으시길.. 혹 악보가 필요하신 분은 이리중앙교회 오택주 강도사님께 문의하세요~~ㅎ


2013년 12월 2일 월요일

위대한 작곡가 바흐(J.S.Bach)는 베끼기 왕?

벌써 12월.. 그리고 얼마남지 않은 크리스마스.. 이맘 때면 어김없이 바흐(J.S.Bach)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와 헨델(G.F.Handel)의 오라토리오 '메시아'가 연주되어진다. '메시아'의 몇몇 대목이, 기존 작품에 바탕을 두고 작곡되어졌다는 사실은 24일만에 작곡되어진 결과를 두고 보면 그리 놀랄 만한 일도 아니다. 칸타타 6개를 묶은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의 몇몇 곡도 기존 '세속 칸타타(Secular Cantatas)'에서 조성만 달랐지 똑같이 베껴와(?) 만들었다.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8번째 곡인 '위대한 주님, 강한 왕이여(Großer Herr, o starker König)는 'Maria Jasepha 여왕'의 탄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작곡한 칸타타(BWV214)의 7번째 곡 'Kron und Preis gekrönter Damen'에서 가져온 곡이고, 오라토리오의 19번째 곡인 '잘 자라, 나의 사랑(Schlafe, mein Liebster)'은 그리스의 영웅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인 세속 칸타타(BWV213) 3번째 곡 'Schlafe, mein Liebster'에서 따온 곡으로서 이 곡은 제목 또한 똑같다. 여왕의 탄생과 헤라클레스의 쾌락 이야기를 아기 예수의 탄생과 같은 맥락에서 취급한(?) 바흐의 곡 선정은, 단지 바쁜 작곡일정을 맞추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지, 아니면 그렇다 하더라도 진실로 신앙적인 감동의 산물이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ㅠㅠ 결정적으로 바흐 휴대폰 번호를 모르니 물어 볼 수도 없고... 혹 안다 해도 어제부터 강제로 010으로 바뀌었는지도...^^ 영상은 '디트리히 헨셀'이 부르는 '위대한 주님, 강한 왕이여'.. 즐감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