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의 반절이 지나간다.. 투입한 자원과 땀방울 가득한 열정에 비례하는 결과물은 아직 너무나 미흡하다.. 책을 펴니 한 장의 메모지가 나온다.. 이러한 고독과 눈물과 고난이 켜켜이 쌓여 표토를 이룰 때 풍작의 날은 올 거라는, 전에 형이 보내 준, 작은 메모가 눈에 띄게 들어온다.. 오늘은 바흐의 칸타타 BWV 82번이 위로가 된다.. Ich habe genug(나는 만족하나이다)..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라는 바흐의 신앙고백이 오보에 소리에 담겨 전해지는 듯 하다.. 그것도 디스카우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이 분은 하늘나라에서 잘 계시는지...
http://user.chol.com/~g6546/bwv82.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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