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12일 월요일

탈리스 스콜라스와 피터 필립스..

 이론적으로 합창을 할 때 한 성부에 적어도 3명 이상은 되어야 잘 블렌딩(소리의 통일)되어진 소리가 나온다고 하지만, 2명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얘기하는 사람 있는데 그게 바로 ‘탈리스 스콜라스(The Tallis Scholars)’를 이끌고 있는 ‘피터 필립스(Peter Phillips)’다. 연주 여행할 때 예산부분까지 고려하면 5성부 곡가장 좋다고 얘기하는걸 보면, 10명의 단원이면 충분하다는 지휘자다 
 1973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창단한 ‘탈리스 스콜라스’는 자체 레이블인 Gimell을 만들어서(지금은 아마도 문을 닫은) 대중들에게 덜 알려진 작품들을 녹음하여 보급한 지대한 공을 세웠는데, 이 단체의 음악이 너무 좋아 음반점에서 ‘Gimell’레이블을 싹쓸이해서 가져온 경험이 있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나 비브라토가 심한 소리를 무척이나 싫어한다는 그는(물론 나도) 스페인 작곡가인 ‘Tomas Luis de Victoria’의 ‘테네브레 레소폰소리움’에서 최상의 블렌딩되어진 소리를 들려준다. 그 중 마지막 곡 ‘Sepulto Domino(When the Lord was buried)‘를 통해 ’탈리스 스콜라스‘의 진수를 느껴보시길... 참.. 여기도 sop1, sop2, alto, tenor, bass 이렇게 각 성부 2명씩 10명이 노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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