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월급쟁이 할 때는 가족과 여행도 자주 갔건만..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도통 시간을 낼 수 없어진다. 그나마 이렇게 잠시 음악을 듣고 글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쉼이다. 얼마 전 작고하신 '넬슨 만델라'께서 "성공을 부르는 건 돈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자유다(Money won't create success, the freedom to make it will)"라고 언급한 내용, 또한 삶에 대한 이러한 공식(Life = Time - Work)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정말 좋은 연주가 많다. 집에서 CD와 LP를 뒤져보니 한 30여종 이상은 족히 되는 것으로 파악..ㅋ
예전 추억을 더듬어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연주를 찾아보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데이빗 진맨'의 연주를 꼽게 된다. 다른 9번 연주와는 다르게 마지막 4악장의 747마디에 위치한 G.P(General Pause)가 상당히 가슴 저미게(?) 들어왔다.(당시 베토벤의 지시 그대로 연주했다는) 정확히 1.8초의 정적이 흐르는 이 부분은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쉬어 가라고 조언해 주는 베토벤의 속삭임 같은 느낌이다..
덧붙여 1.8초라는 시간이 짧은 것 같아도 쇼트트랙에서는 엄청나게 큰 시간이라는 사실을 요즘 올림픽을 통해 더욱 절실히 느낀다는..^^ 혹 못 들어보신 분은 그 부분만 들어보실 것(링크한 파일)
http://user.chol.com/~g6546/zinman_beethoven9.mp3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2014년 2월 3일 월요일
영화 '겨울왕국'과 노르웨이 작곡가의 음악..
영화 '겨울왕국'을 보니 역시 디즈니란 생각이 든다. 어른들을 만화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라니.. 잘 알려진 'Let it go'도 좋지만, '나나 헤이야'를 외치며 불리는 노랫가락 사이로 찬송가 32장 선율을 묘하게 드러나게 한 F. Fjellheim의 오프닝 곡이 참으로 와 닿는다.
http://youtu.be/LTNQAL4nV5A
같은 노르웨이 작곡가인 '그리그(Grieg)'의 작품을 G. Pedersen이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한 'I Folketone'도 곡은 전혀 다르지만 같은 나라 사람들이라 그런지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가사없이 부르는 스캣송(Scatsong)의 하모니는 손끝으로 얼음궁전을 만들어 올리는 엘자(Elsa)여왕 만큼이나 아름답다.
http://user.chol.com/~g6546/folketone.mp3
http://youtu.be/LTNQAL4nV5A
같은 노르웨이 작곡가인 '그리그(Grieg)'의 작품을 G. Pedersen이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한 'I Folketone'도 곡은 전혀 다르지만 같은 나라 사람들이라 그런지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가사없이 부르는 스캣송(Scatsong)의 하모니는 손끝으로 얼음궁전을 만들어 올리는 엘자(Elsa)여왕 만큼이나 아름답다.
http://user.chol.com/~g6546/folketone.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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