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눈 오는 날의 음악.. Contrapunctus 1(바흐, '푸가의 기법' 中)..

오전 내 배경음악으로 깔리는 '푸가의 기법(The Art of Fugue)은 몇 일전부터 옻이 올라 먹고 있는 약 기운 덕분인지 더욱 평상심(平常心)을 찾게 해준다.. 다른 뜻으로 풀자면 졸리다는 얘기..^^ 항상 도전적인(?) 음악들을 내세우는 ECM社의 음반에 손이 닿았다.. 첫 곡부터 다운되긴 하지만, 프로메테우스 사중주단을 통해 음악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되는(Reinvent) 바흐 '푸가의 기법' 중 Contrapunctus(대선율) Ⅰ은, 오늘같이 눈이 펑펑 내리는 날씨와 오묘하게도 잘 어울린다.. 들어볼 만한 음반..

http://user.chol.com/~g6546/Contrapunctus1_Bach_Scodanibbio.mp3

2013년 11월 8일 금요일

쓸쓸한 가을날 듣는 클라리넷(clarinet)과의 만남..

가을하면 브람스(Brahms)의 곡, 특히 클라리넷 곡을 많이 듣는 편이다. 하지만 오늘은 모처럼 음악외도를 했다. 아침 쌀쌀한 한기를 맞으며 출근하는 길에 듣는 아론 코플란드(Aaron Copland)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떨어지는 낙엽을 밟는 발자국 소리에 맞추어, 클라리넷과 낙엽 밟는 소리의 이중협주곡이 되어 버렸다. 눈물만 더 떨어져 준다면 삼중협주곡이 될 듯..

http://user.chol.com/~g6546/copland_clarinet.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