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해의 반절이 지나간다.. 투입한 자원과 땀방울 가득한 열정에 비례하는 결과물은 아직 너무나 미흡하다.. 책을 펴니 한 장의 메모지가 나온다.. 이러한 고독과 눈물과 고난이 켜켜이 쌓여 표토를 이룰 때 풍작의 날은 올 거라는, 전에 형이 보내 준, 작은 메모가 눈에 띄게 들어온다.. 오늘은 바흐의 칸타타 BWV 82번이 위로가 된다.. Ich habe genug(나는 만족하나이다)..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라는 바흐의 신앙고백이 오보에 소리에 담겨 전해지는 듯 하다.. 그것도 디스카우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이 분은 하늘나라에서 잘 계시는지...
http://user.chol.com/~g6546/bwv82.mp3
2013년 6월 28일 금요일
2013년 6월 7일 금요일
더운 날의 클래식 음악 _ Mozart Piano concerto no23
정말 더운 날씨~~ 작곡가들도 여름엔 작품을 만들기 힘들었을 듯.. 모짜르트는 자신의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을 1786년 봄에(5월) 초연하였고 이 곡을 발표하기 전년도 10월부터 그 해 4월까지 초스피드로 피아노 협주곡을 세 곡이나 작곡하였는데 바로 22번, 23번, 24번이다.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모두 훌륭하지만 특히 이 시기의 협주곡이 정점을 이룬다. 링크한 23번의 2악장 '아다지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물결 위에 오케스트라를 덧씌웠는데,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더위마저도 잠시 잊게 된다. 모짜르트도 여름을 피해(?) 작곡한 이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 보시길~~^^
http://user.chol.com/~g6546/Mozart_Adagio.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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