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12일 금요일

J. R. Planquette와 mbc권투 시그널 음악..

어릴 적 70~80년대 mbc 문화방송에서 권투 중계 방송할 때마다 시그널 음악으로 나왔던 곡이 있었다. '쟝 로베르 플랑케트‘가 프랑스 군가로 1871년에 작곡한 ’Le Regiment de Sambre et Meuse(상브르와 뫼즈 연대 행진곡)‘이 그것이다. 프랑스 혁명 당시 농민 군대의 용감무쌍함을 그려낸 곡인데, 오늘같이 더운 날, 보스톤 팝스의 이 행진곡 연주는 나른한 오후를 깨우는 청량제이면서 아련한 옛 기억을 회상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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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11일 목요일

Ola Gjeilo 의 합창곡 Serenity..


정말 더운 날씨다.. 어느 추운 나라에 여행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다.. 변덕이 죽 끓는 듯 하는 인간의 마음이란..ㅠㅠ 노르웨이 출신의 Ola Gjeilo(올라 예일로)가 작곡한 합창곡 ‘Serenity'는 추운 겨울날 북구 하늘의 오로라를 보고 있는 느낌이다.. 무반주 합창에 실어 나오는 고독한 첼로 선율은 5분여 동안, 제목 그대로의 ’평안함‘과 ’차분함‘을 가져다 준다. 꼭 들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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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28일 금요일

Ich habe genug _ Bach cantata BWV 82..

벌써 한해의 반절이 지나간다.. 투입한 자원과 땀방울 가득한 열정에 비례하는 결과물은 아직 너무나 미흡하다.. 책을 펴니 한 장의 메모지가 나온다.. 이러한 고독과 눈물과 고난이 켜켜이 쌓여 표토를 이룰 때 풍작의 날은 올 거라는, 전에 형이 보내 준, 작은 메모가 눈에 띄게 들어온다.. 오늘은 바흐의 칸타타 BWV 82번이 위로가 된다.. Ich habe genug(나는 만족하나이다).. 범사에 감사하면서 살라는 바흐의 신앙고백이 오보에 소리에 담겨 전해지는 듯 하다.. 그것도 디스카우의 목소리까지 더해져... 이 분은 하늘나라에서 잘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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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6월 7일 금요일

더운 날의 클래식 음악 _ Mozart Piano concerto no23

정말 더운 날씨~~ 작곡가들도 여름엔 작품을 만들기 힘들었을 듯.. 모짜르트는 자신의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을 1786년 봄에(5월) 초연하였고 이 곡을 발표하기 전년도 10월부터 그 해 4월까지 초스피드로 피아노 협주곡을 세 곡이나 작곡하였는데 바로 22번, 23번, 24번이다.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모두 훌륭하지만 특히 이 시기의 협주곡이 정점을 이룬다. 링크한 23번의 2악장 '아다지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물결 위에 오케스트라를 덧씌웠는데,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더위마저도 잠시 잊게 된다. 모짜르트도 여름을 피해(?) 작곡한 이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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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23일 목요일

롤라 보베스코(L.Bobesco)의 비오티(Viotti)연주를 들으며..

여류 바이올리니스트를 보면 미인들이 많다. 요즘 한국에서 뜨는 '신현수'나 '클라라 주미 강'도 그렇고, 독일 사람인 '안네 소피 무터'도 상당한 미인임에 틀림없다. 예전부터 미인 대회는 루마니아 여인들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루마니아 출신 바이올린 연주자인 '롤라 보베스코(L. Bobesco)'를 이 대열에서 빼 놓을 수 없다. 젊었을 때 사진을 보고 있으면 큰 눈과 오똑한 코에서 나오는 형상이 전형적인 미인이라는 생각이다. 1921년도 루마니아 태생인 이 벨기에 바이올리니스트는,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지휘자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일찍이 파리 음악원에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같은 루마니아 출신인 천재적인 피아니스트 '디누 리파티'와 듀오를 결성하여 콘서트에 참가하기도 했는데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에 그리 알려지지 않았고 말년에는 시력 악화로 고생하다가 2003년에 세상을 떠났다. 며칠 전부터 그녀가 연주하는 모짜르트와 비오티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으며 흐물흐물하지 않고 명확한 음정과 프레이징에 더한 기품있는 연주에 나름 강한 인상을 받았다. 비오티(Viotti)의 바이올린 협주곡 23번의 2악장(Andate)을 들으며 하루의 피곤함을 던져 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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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5월 6일 월요일

비올라의 종교적 감성... 슈베르트의 'Litanei'

[지친 마음에 안정을 주는 음악] 비올라(viola) 악기의 독주 악기로서의 무한한 가능성을 타진했던 '프림로즈(W.Primrose)'는 '하이페츠'와 함께 연주무대에도 섰던 위대한 비올리스트였다. 그는 여러 유명 작곡가의 곡들을 자신이 직접 편곡해서 비올라 독주곡으로 만들었던 작곡가이기도 했는데, 슈베르트의 가곡 Litanei(연도문)를 편곡한 'Adagio'는 모든 영혼이 평안히 쉬기를 원했던 깊은 종교적 감성이 비올라의 선율 위에 그대로 녹아 있는 곡이다. 이 곡이 오늘 모두에게 힐링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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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6일 금요일

미성의 테너, 프란치스코 아라이자(Francisco Araiza)..

마법같은 미성의 테너, 멕시코에서 태어난 프란치스코 아라이자(F. Araiza)의 부친은 테너 가수이면서 교회의 오르간 연주자이자 멕시코 국립 오페라단의 코러스 마스터였다. 15세까지는 음악교육을 별도로 받지 않고 아버지에게 음악과 피아노를 배웠다. 전성기가 훨씬 지나 내한공연을 와 조금은 실망이었지만, 젊었을 때 그의 목소리는 부드러운 레쩨로 테너의 전형을 보여 준다. 독일 리트는 어떨까 싶었는데 조금 과장되게 얘기하면 슈라이어와 분덜리히를 넘나드는 듯 하다. 실연당한 젊은이와 시냇물의 대화를 정말 기막히게 표현한다. 피곤한 주말에 힐링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