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일 월요일

Lobet den Herrn in seinen Taten _ J.S.Bach Motets BWV 225

 바흐(J.S.Bach)의 여섯개 모테트를 엄청 좋아한다. 이 음반도 한 20여종 이상은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합창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연주하는 2중 합창이기에 듣기에 청량감도 있고 또한 화려하게 들리기 때문이다. 그 당시 오르간의 풍부한 음역에 맞춰 여러 분리된 합창단을 만들고 다양한 시험을 했다는 소문(?)에 근거해 보면, 바흐도 아마 합창을 여러 가지 형태로 실험해 보고 싶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재미있는 사실은 헨델의 메시아 악보의 성악 파트를 보면 a(라)음 이상이 올라가지 않는다. 물론 당시 보이소프라노의 a음 이상의 발성에 대한 부담도 있었겠지만 혹은 신에 대한 도전으로 봤을 수도..ㅋ


 요즘 합창 음악이야 하이 C이상의 고음도 쭉쭉 올려 만들고 불러대지만 그 당시엔 일정한 음 이상의 무리수를 두지 않았다. 그러나 바흐 모테트에는 b(시)플랫 고음이 등장한다. 유명한 'Singet dem Herrn ein neues Lied(주님께 감사의 새노래를 불러드리자 BWV 225)'의 세번째 파트 'Lobet den Herrn in seinen Taten'의 마지막 '할렐루야'를 소리쳐 부르는 1, 2그룹의 소프라노 파트는 정확히 b플랫을 찍고 내려온다. 바흐가 그 당시 신성시(?)하던(이 부분은 완전 개인적인 견해) a를 넘어서 b플랫 음까지 사용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것은 이 음을 부드럽게 말끔히 올리고 마무리하는 합창단이 최고의 합창단이라는 사실.. 그런 점에서 보면 리아스 실내합창단은 정말 너무 쉽고 아름답게 종지부를 찍는다..^^



2014년 2월 18일 화요일

베토벤 교향곡 9번 4악장의 게네랄 파우제(General Pause).. 그리고 삶의 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월급쟁이 할 때는 가족과 여행도 자주 갔건만.. 사업을 시작하다보니 도통 시간을 낼 수 없어진다. 그나마 이렇게 잠시 음악을 듣고 글을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나에겐 쉼이다.  얼마 전 작고하신 '넬슨 만델라'께서 "성공을 부르는 건 돈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자유다(Money won't create success, the freedom to make it will)"라고 언급한 내용, 또한 삶에 대한 이러한 공식(Life = Time - Work)은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정말 좋은 연주가 많다. 집에서 CD와 LP를 뒤져보니 한 30여종 이상은 족히 되는 것으로 파악..ㅋ
 예전 추억을 더듬어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연주를 찾아보니 '톤할레 오케스트라'와 '데이빗 진맨'의 연주를 꼽게 된다. 다른 9번 연주와는 다르게 마지막 4악장의 747마디에 위치한 G.P(General Pause)가 상당히 가슴 저미게(?) 들어왔다.(당시 베토벤의 지시 그대로 연주했다는) 정확히 1.8초의 정적이 흐르는 이 부분은 바쁜 일상 중에도 잠시 쉬어 가라고 조언해 주는 베토벤의 속삭임 같은 느낌이다..
 덧붙여 1.8초라는 시간이 짧은 것 같아도 쇼트트랙에서는 엄청나게 큰 시간이라는 사실을 요즘 올림픽을 통해 더욱 절실히 느낀다는..^^ 혹 못 들어보신 분은 그 부분만 들어보실 것(링크한 파일)

http://user.chol.com/~g6546/zinman_beethoven9.mp3

2014년 2월 3일 월요일

영화 '겨울왕국'과 노르웨이 작곡가의 음악..

영화 '겨울왕국'을 보니 역시 디즈니란 생각이 든다. 어른들을 만화에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라니.. 잘 알려진 'Let it go'도 좋지만, '나나 헤이야'를 외치며 불리는 노랫가락 사이로 찬송가 32장 선율을 묘하게 드러나게 한 F. Fjellheim의 오프닝 곡이 참으로 와 닿는다.
http://youtu.be/LTNQAL4nV5A

같은 노르웨이 작곡가인 '그리그(Grieg)'의 작품을 G. Pedersen이 무반주 합창곡으로 편곡한 'I Folketone'도 곡은 전혀 다르지만 같은 나라 사람들이라 그런지 유사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 가사없이 부르는 스캣송(Scatsong)의 하모니는 손끝으로 얼음궁전을 만들어 올리는 엘자(Elsa)여왕 만큼이나 아름답다.
http://user.chol.com/~g6546/folketone.mp3

2014년 1월 23일 목요일

하나님의 열심 Solo Ver. from 더콜링 워십 Vol.2

거의 10년 전에 직장에 다니면서 나름 시간을 쪼개 연습해가며 슈만의 '시인의 사랑'과 말러, 쉬트라우스, 볼프 등 후기낭만 독일 가곡 등으로 아마추어 독창회를 한 적이 있다. 그 당시 만들었던 처음이자 마지막 실황CD는 지금도 남아 돌아다닌다. ㅠㅠ '더콜링'의 리더인 오택주 강도사님의 추천으로 '더콜링 워십 2집'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스튜디오 녹음은 태어나서 처음인지라 기쁘고 감사했다. 특히 앨범 전체의 기타 연주에 '함춘호' 선생님이 함께 해줘 더더욱 영광이었다. 못 부르는 찬양이지만 '더콜링 워십 2집'의 마지막 한 귀퉁이를, 그것도 솔로로 참여하게 해주신 오택주 강도사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찬양사역에 더욱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길 소망한다.. 참고로 음반주문과 음원다운로드는 '갓피플몰'에서 할 예정이며 저에게 개인적으로 주문하셔도 됩니다...^^






2014년 1월 13일 월요일

어릴 적 추억 '소머즈' 린제이 와그너(Lindsay Wagner)

뚜뚜뚜뚜...
이름 소머즈,
전직 국민학교 교사
전주소 캘리포니아 오하이
낙하산 훈련 중 중상으로 대수술
왼다리 우측팔 우측귀 부상....

 드라마 시작하면서 나온 위 구절(句節)이 지금도 내 머릿속 롬(ROM) 영역에 저장되어 잊혀지지 않는 것을 보면 분명 소머즈는 어릴 적 우리들의 우상이었다. 지금은 그녀의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아 유투브를 검색하다 발견한 소머즈 '린제이 와그너(Lindsay Wagner)'의 노래하는 모습... 노래 실력도 만만치 않은 걸(girl)보니 역시 바그너 집안(?) ㅋ 그리고 예쁘다~~ㅎ


2013년 12월 17일 화요일

옷자락에서 전해지는 사랑 _ 노래 공현석

몇일 전에 있었던 성가대 송년모임에서 아내의 반주로 조촐한 무대에 섰던 영상. 연말에다 사업상 바쁜 와중에 아내와 조금씩 연습해서 설 수 있었던 자리여서 더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무대에 오를때마다 긴장되고 실수도 있었지만 너무 분위기 짱이었습니다..^^

2013년 12월 13일 금요일

'아우슈비츠 안에서도 행복했다' 그리고 향수..

케르테스의 소설 '운명(원제목은 '운명은 없다')은 15세 유대인 소년 죄르지의 시점에서 바라본  아우슈비츠 안의 삶을 얘기한다. '폐부를 찌르는 듯한 고통스럽고 무상한 감정이 엄습했다. 향수였다…그래, 어떤 의미에서는 그곳의 삶이 좀더 순수하고 단순했다. 모든 것이 다시 떠올랐고, 모든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순서대로 아른거렸다…그래, 난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면 다음엔 강제수용소의 행복에 대해서 말할 것이다’.... 여기 소년이 말하는 향수는 어떠한 향수일까?
http://user.chol.com/~g6546/Das_Heimweh.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