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도 비브라토도 없는 비올라의 음울한 음형은 현대음악에 익숙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죽음을 대하는 것 같은 기분 나쁜 선율일 수 있다. 그러나 17마디부터 본격적인 F#major 선율(1분10초부터)이 나오면 새로운 삶, 천국을 보는 느낌이다. 말러 교향곡 10번은 그렇게 시작된다..
http://user.chol.com/~g6546/Mahler_Sym10_1.mp3
정말 더운 날씨~~ 작곡가들도 여름엔 작품을 만들기 힘들었을 듯.. 모짜르트는 자신의 걸작 오페라 중 하나인 '피가로의 결혼'을 1786년 봄에(5월) 초연하였고 이 곡을 발표하기 전년도 10월부터 그 해 4월까지 초스피드로 피아노 협주곡을 세 곡이나 작곡하였는데 바로 22번, 23번, 24번이다.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모두 훌륭하지만 특히 이 시기의 협주곡이 정점을 이룬다. 링크한 23번의 2악장 '아다지오'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의 물결 위에 오케스트라를 덧씌웠는데, 가만히 듣고 있노라면 더위마저도 잠시 잊게 된다. 모짜르트도 여름을 피해(?) 작곡한 이 아름다운 선율에 빠져 보시길~~^^
http://user.chol.com/~g6546/Mozart_Adagio.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