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극장가엔 ‘여기도’ 인터스텔라, ‘저기도’ 인터스텔라, 난리도 아닌 듯.. 귀가 얇은 나로서는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박쥐같은 인간인지라.. 나름 결정하기도 쉽지 않은데, “친구들이 지루했다”고 하더라는 얘길 듣고 아내는 “보려면 혼자 가서 보라”고 정중히(?) 권한다.. 3시간동안 고독을 씹어야 하나?
‘그리그’의 합창곡 'Ave Maris Stella'를 들어본다. 유투브를 찾아보면 거의 혼성합창 위주지만 오히려 남성합창으로 듣는 이 노래가, 짧지만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male voice의 풍성한 화음이 쓸쓸한 마음에 친구가 되어주지 않을까? 물론 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