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8일 수요일

오보에(oboe)와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

점심에 전북 모재단에서 주최한 소기업 협의회가 있어서 참석을 했는데, 참석하신 재단이사장님은 클래식 음악을 무척 좋아하는 분이셨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신세계'를 엄청 좋아하신다면서 젊으셨을 때는 카라얀이 지휘하는 이 교향곡 음반을 구입해서 지인들께 선물한 것만 100여장이 넘는다고 자랑을 하셨다. 특히 "오보에(oboe)의 선율이 너무나 매력적인 2악장을 무척이나 좋아하신다"면서..^^ 하지만 이사장님과 같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처럼 2악장의 아름다운 선율은 오보에(oboe)로 연주하는 것이 아니다. 잉글리시 호른(english horn)이라고 부르는 악기인데 오보에 보다 5도 낮은 음을 내는 비슷하게 생긴 악기다. 오보에의 소리에 비해 화려하진 않지만 더욱 묵직하고 경건한 소리를 낼 때 잘 어울리는 악기라고 할 수 있다. 재단 직원들이 많았고 워낙 열정적(?)으로 말씀을 하고 계셔서 그 자리에서 정정해 드리진 않았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말씀 드려야지..^^